2022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사단법인 새한반도야구회 2022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를 공개합니다. 본 명세서는 국세청과 홈택스에 이미 제출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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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일본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지난 2021년 11월 20일에 열린 (사)새한반도야구회 발족식 모습이, 일본 신문에 다수 실렸습니다.
일본 교도통신 오카사카 겐타로 한국 지국장이 작성해주신 기사가 일본 유수 일간지인 서일본신문, 홋카이도시문, 쥬니치신문을 비롯하여 총 7개 신문에 실려 많은 일본 시민들에게 저희 활동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한국어로 번역된 기사를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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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벽, 백구는 넘는다
(2021년 12월 9일, 홋카이도신문北海道新聞) 

한국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탈북민)로 조직된 야구팀이 창단 됐다. 북한에서 야구는 비인기 스포츠라 선수는 초보자 뿐. 그래도 스포츠를 통해 한국 사회와 어울려 언젠가 한반도가 통일되면 북한 주민들에게도 야구의 즐거움을 알리고 싶다. 그런 꿈을 꾸면서 백구를 쫓아간다.

11월 서울 근교 남양주 야구장. 검은색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청백 경기를 치렀다. “페어플레이로 가자, 할 수 있죠?” 한국인 박진우 감독(21)이 말을 걸자 “예!”하고 힘찬 대답이 돌아왔다. 

팀은 재일교포 사업가 김현(49) 씨가 한국 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탈북민을  돕기 위해 사재를 털어 조직한 (사)신한반도야구회가 운영한다. 야구회는 통일부에 비영리법인으로서 등록도 마쳤다. 야구 활동을 사업 목적으로 하는 단체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공은 분단을 뛰어넘는다”는 것이 김이사장의 신념이다. 코치는 고려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탈북민을 연구하는 시미즈 겐타(清水健太,28,시즈오카현 출신)가 맡는다.

(사)새한반도야구회의 김성일 이사(42)도 10여년 전 탈북한 탈북민이다. “북한에서 왔다고만 해도 ‘이방인’ 혹은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으로 비치기 십상이다. 직장에서 출신을 숨기고 사는 사람도 많다”고 말한다. “야구를 시작하면 (한국인과) 이야기할 계기가 생긴다. 당당하게 ‘북한에서 왔다’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

연습경기에서는 규칙에 대한 이해부족 탓에 웃음을 자아내는 플레이도 나왔지만, 선수들의 표정은 진지함 그 자체다. 응원을 온 가족들로부터는 “아빠 이겨요”라는 함성도 쏟아졌다.

북중 접경지역에 위치한 북한 양강도 혜산 출신의 트럭 운전사 엄효성(37) 씨는 “프로처럼 뛸 순 없지만 야구장에서 ‘제법이네’라는 말을 들을 정도는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일한 여성 선수로 3년여 전 한국에 온 이유정(22) 씨는 남북의 언어 차이 등으로 고생했고 지금도고등학교 공부를 이어간다. “북한에선 야구를 본 적이 없어 처음엔 ‘이게 뭐야?’ 그랬는데, 하다보니재밌다. 낯설지만 노력하고 배우고 한국 사회와 함께 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참여할 동기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성일 이사는 “남북한이 통일되면 우리가 북한 야구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야구를 가르치고 감독이나 코치가 된다. 야구장도 만들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한반도야구회_일본기사